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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국방 산업 – 무인 전쟁의 미래 10편

나에게 던지는 물음 2025. 5. 12. 00:04

10편: AI 킬러로봇과 윤리 – 누가 ‘죽음의 결정권’을 가질 것인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죽여도 될까?” 이 질문은 단지 SF 영화의 소재가 아니라, 지금 전 세계 군사 정책, 윤리학, 국제법 분야에서 가장 심각하고도 현실적인 이슈입니다. LAWS(치명적 자율무기체계, Lethal Autonomous Weapons Systems)의 등장은 ‘킬러로봇’이라는 말로 대중화되었고, 이미 몇몇 무기체계는 인간의 개입 없이 목표를 식별하고 사격 결정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킬러로봇이 가능한 시대

AI는 드론, 로봇, 전투차량, 사이버무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되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적군 식별, 사격 결정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Harpy 드론이나, 러시아의 Uran-9 전투로봇, 중국의 Sharp Sword UAV는 이미 자율 타격 기능이 일부 탑재된 시스템입니다.

  • 탐지 → 식별 → 추적 → 사격 → 전과 평가까지 AI가 전자동 처리
  • 인간은 '루프 밖(out of loop)' 존재가 될 가능성

윤리적 핵심 논쟁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의 생사를 기계가 판단할 수 있는가?
  2. AI가 민간인과 적군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가?
  3. 전쟁범죄 발생 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개발자? 군인? 국가?)

AI가 ‘합리적 판단’을 내린다고 해도, 도덕적 책임을 지는 주체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유엔은 이러한 무기의 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조약으로 규제할 것을 논의 중입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 UN: 킬러로봇 금지 조약(2021년 제안) → 미국, 러시아, 중국 반대
  • EU: 자율무기의 인간통제 의무화 지지
  • 한국: 윤리원칙 내에서 개발 지속, K-방산 수출 시 윤리 검토 강화

가장 현실적인 우려는 AI 오작동, 학습 오류, 편향된 데이터셋 등 기술적 한계로 인해 민간인 오폭이나 예측 불가능한 군사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루프’가 해답?

전문가들은 “Human-in-the-loop(인간 개입형)” 또는 “Human-on-the-loop(감시형)”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AI가 결정을 내리더라도 마지막 발사 권한은 인간이 가진다는 원칙입니다.

  • 인간 개입 모델 → 도덕적, 법적 책임 명확화
  • 완전 자율 무기 → 효율성은 높지만 책임 구조 불명확

정리 및 결론

  • 킬러로봇은 이미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현실이다
  • 윤리, 국제법, 책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량 살상 위험이 있다
  • AI 무기의 미래는 기술보다 윤리적 합의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향후 AI 기반 국방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제적 수용성을 위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윤리, 철학, 법률과의 통합적인 논의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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