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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유니콘과 한국 소재기업 협력 심층 분석
나에게 던지는 물음
2025. 4. 29. 15:19
글로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유니콘과 한국 소재기업 협력 심층 분석
2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도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은 한국의 2차전지 소재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글로벌 리사이클링 유니콘 기업
1. Li-Cycle (캐나다)
- 특징: 습식 리사이클링(hydrometallurgy) 공정 선도
- 주요 투자자: LG에너지솔루션, Glencore
- 사업: 리튬, 니켈, 코발트 회수 → 배터리급 소재로 재생산
- 한국 협력: LG엔솔과 북미 합작공장 건설 (2024~2026)
2. Redwood Materials (미국)
- 특징: 전기차 배터리 폐기→리튬·구리 호일 소재까지 리사이클링
- 주요 투자자: Amazon, Ford, Panasonic
- 사업: 폐배터리 95% 이상 소재 회수 기술
- 한국 협력: SK온과 기술 협력 논의 중 (2025 상반기 발표 예상)
3. Ascend Elements (미국)
- 특징: 블랙매스(Black Mass) 직접 정제 방식 선도
- 주요 투자자: SK, 삼성벤처투자
- 사업: 블랙매스를 통해 배터리급 전구체(NCM) 생산
- 한국 협력: SK이노베이션과 공급계약 체결 (2024)
한국 2차전지 소재기업들의 대응 전략
1. 포스코퓨처엠
- 폐배터리 재활용 전구체(NCA, NCM) 사업 확장
- Li-Cycle 및 Ascend Elements와 전략적 협력 추진
- 국내 광양공장 리사이클링 캐파 증설(2025년 목표 20,000톤/년)
2. 성일하이텍
- 글로벌 공장 네트워크 확장 (미국, 폴란드, 헝가리)
- Redwood Materials와 미국 내 블랙매스 공급 계약 협상 중
- EU 규제 대응 위해 탄소중립 인증 사업 준비
3. 에코프로머티리얼즈
- 폐배터리 회수 및 전구체 생산 통합 솔루션 구축
- 국내외 블랙매스 거래 플랫폼 구축 추진 (2025년 상반기)
심층 분석: 왜 한국 소재기업들은 리사이클링 유니콘과 협력할까?
- 공급망 확보: 북미, 유럽 지역의 IRA/EU 배터리법 대응 필수
- 탄소 중립 압박: 리사이클링 소재 사용 비율로 ESG 평가 결정
- 가격 경쟁력 확보: 리사이클링 원료는 신규 광물 대비 20~40% 저렴
결국, 한국 소재기업들은 리사이클링 유니콘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탄소 규제 시대에 대비하는 이중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결론: 리사이클링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
향후 2차전지 산업의 승자는 단순히 기술력만 뛰어난 기업이 아닙니다.
리사이클링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완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리사이클링 유니콘들과 맺는 전략적 파트너십은, 곧 투자자들에게도 장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